아이패드 프로 M4가 맥북을 대체할 수 있을까? 광고는 그럴싸하지만, 실사용자의 입장에서 바라보면 완전히 다른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실제로 문서 작업, 영상 편집, 멀티태스킹까지 테스트해보니 알게 된 냉정한 현실, 지금부터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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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과 무게 – 한 손으로 들 수 있는 맥북?
아이패드 프로 M4의 첫인상은 ‘가볍다’입니다. 11인치 모델은 약 444g, 13인치 모델은 579g에 불과해, 맥북 에어보다 훨씬 가볍습니다. 특히 탄소 발자국을 줄이기 위한 리사이클 알루미늄 소재와 날렵한 베젤 덕분에 휴대성이 극대화되었죠. 들고 다니며 메모하거나 지하철에서 영상 편집까지 해봤는데, 진짜 노트북이 무색할 정도였어요. 다만, 매직 키보드를 장착하면 무게가 1kg에 근접하면서 맥북과 유사해진다는 점은 고려해야 합니다.
M4 칩 성능, 어느 수준까지 가능할까?
항목 | 벤치마크 결과 | 실사용 체감 |
---|---|---|
CPU 싱글코어 | 3,800점대 | 앱 실행 속도 빠름 |
GPU 성능 | Metal 기준 50,000점↑ | 4K 영상 편집도 쾌적 |
RAM 사용 | 16GB LPDDR5 | 무거운 앱 동시 구동 안정적 |
멀티태스킹과 앱 전환 – iPadOS의 한계
- Stage Manager로 최대 4개 앱 동시 사용 가능
- 앱 간 드래그 앤 드롭은 여전히 직관적이지 않음
- Split View와 Slide Over는 멀티태스킹보단 ‘창 나누기’ 수준
- 문서 작업 중 다른 앱 열면 레이아웃이 밀리는 현상 있음
- 맥북처럼 단축키, 멀티 모니터 확장성은 부족
매직 키보드와 애플 펜슬, 진짜 대체품?
새롭게 출시된 매직 키보드와 애플 펜슬 프로는 이전보다 훨씬 개선되었습니다. 키보드는 트랙패드 제스처가 정교해지고, 백라이트는 밝아졌으며, 키감도 맥북에 근접합니다. 펜슬 프로는 진동 피드백과 제스처 인식이 추가되어 필기 경험이 훨씬 현실감 있게 변했죠. 하지만 문제는 가격입니다. 이 두 가지를 모두 갖추면 기본 iPad Pro 가격에 +60~70만 원이 더해지기 때문에, 오히려 MacBook Air보다 비싸질 수 있습니다.
생산성 작업에서 실제로 가능한 업무들
작업 | 가능 여부 | 비고 |
---|---|---|
문서 작성 (MS Word, Pages) | 가능 | 완벽에 가까움 |
엑셀 계산/그래프 | 부분 가능 | 함수 복잡해지면 불편 |
영상 편집 (LumaFusion 등) | 가능 | 4K까지 쾌적 |
디자인 작업 (Procreate, Figma) | 가능 | PC 대비 제약 존재 |
코딩/개발 | 제한적 | iPadOS 한계로 IDE 부족 |
누가 아이패드 프로 M4를 써야 할까?
- 문서 작성, 필기, 프레젠테이션 위주 작업이 많은 대학생 및 직장인
- 외부 미팅이 잦고 휴대성이 중요한 프리랜서
- 그림, 디자인, 영상 편집 등을 병행하는 크리에이터
- “하드코어 코딩/개발”이나 “프로툴 중심의 음악 작업”은 아직 맥북이 유리
- 맥북보다 ‘터치와 펜’을 중심으로 일하는 게 익숙한 사용자
자주 묻는 질문 (FAQ)
일부 업무에서는 가능하지만, 멀티태스킹과 전문 툴 활용에선 맥북이 여전히 우위입니다.
아니요. M4용 아이패드 프로는 두께와 디자인이 달라져 기존 매직 키보드와 호환되지 않습니다.
간단한 웹 개발은 가능하나, 전문 IDE나 터미널 환경은 제약이 많습니다.
간단한 창 정리에는 편하지만, macOS의 윈도우 관리 기능과 비교하면 불편한 점이 많습니다.
네. 특히 LumaFusion과 Final Cut iPad 버전을 활용하면 4K 영상도 원활하게 편집할 수 있습니다.
맺음말
아이패드 프로 M4는 확실히 맥북을 위협하는 스펙과 가능성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대체’는 단순히 성능만으로는 이뤄지지 않죠. 운영체제, 앱 생태계, 작업 방식까지 고려해야 합니다. 맥북을 완전히 버리고 아이패드만으로 살 수 있을지 고민 중이라면, 자신이 주로 하는 업무의 성격을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일 거예요.